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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리스, 우즈벡 이어 우크라이나 진출…전기차 충전소, 도로 현대화 사업
-우크라이나 국영금융사, 투자그룹과 3자간 MOA 체결
-현지 법인 세워 14억달러 규모 사업 진행
(왼쪽부터)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의 스타브니우크 사장, ㈜카리스 유철 대표, 투자그룹 ‘소크라’의 블라들렌 파트너가 7일 오후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에 관한 MOA를 맺고 있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플라스틱 가드레일로 글로벌 시장을 뚫고 있는 ㈜카리스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 시장 개척에 나섰다. 카리스는 7일 오후 4시(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도로 현대화 사업에 관한 14억 달러(한화 1조6000억원) 규모의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A는 이노베이션 마켓 행사 중 진행된 것으로, 유철 ㈜카리스 대표와 우크라이나 국영금융공사(SFII)의 스타브니우크 사장, 투자그룹 소크라의 블라들렌 파트너가 3자간 체결됐다. 카리스가 우크라이나 내 전기차 충전소 800곳에 충전기 6800개를 설치하고,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는 3억4000만달러, 도로 현대화 사업은 10억달러 규모다. 도로 현대화 사업에는 카리스의 주력 상품인 레진 가드레일 설치가 포함된다.

계약 진행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카리스는 우크라이나에 카리스우크라이나(가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카리스가 44%로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유철 대표가 우크라이나 법인 대표를 맡는 형태다. 법인이 설립되는대로 14억달러의 자금을 카리스우크라이나로 보내, 이를 바탕으로 현지 건설도로 업체를 인수하며 도로 현대화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업에는 미국의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회사인 LDJ 캐피탈의 데이비드 드레이크가 참여한다.

전기충전소 보급 사업은 충전소 부근에 카리스의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함께 설치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하는 도로공사에도 카리스의 우크라이나 법인이 참여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올해 중앙아시아를 넘어 서유럽까지 카리스의 영역이 확장돼 감회가 새롭다”며 “우크라이나 사업진행은 연내 법인 설립 후 즉각시행할 것이고, 전기충전소 사업은 내년 초에 시작해 2년 이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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