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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X 안준영 PD “성실히 답변하겠다”… 영장실질 심사 출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제작을 맡은 안준영PD가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면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있느냐는 등의 여타 질문에 대해선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안PD는 ‘프로듀스X’ 제작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안PD 외에 프로그램 제작 관련 인사 4명도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께 확정될 예정이다.

안PD는 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투표 조작 의혹을 인정하시냐’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고 답했다. 안 PD는 특정 소속사에 혜택을 줬느냐, 시청자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심사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한다. 안 PD를 비롯한 PD 3명과 기획사 관계자가 심사 대상이다. 안 PD 등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을 통해 11명의 데뷔 조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엠넷은 안 PD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것과 관련 사과했다. 엠넷 측은 이날 ‘프듀X’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번 ‘프듀X’를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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