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혁신성장 불 붙이는 與…김진표 “모험자본 육성, 제2벤처붐 온다”
- 5일 이인영, 조정식 등과 함께 ‘제2벤처붐’ 대토론회
- ‘금융개혁으로 유니콘 기업 20개 육성’ 말하는 민주당
- 금융회사 임직원 면책제도, 초대형 IB 등 방안 이어져
- 마라톤 토론으로 보다 정교한 결론…“모험자본투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제2벤처붐,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 육성에 나선다. 성장 잠재력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시스템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토론회를 열고 금융시스템 혁신안을 제시한다. 토론회에서는 기술금융 및 동산담보대출(부동산 대신 실물재산을 담보로 발생시키는 대출) 활성화, 핀테크 유망기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그는 초대형 IB 활성화와 코넥스·코스닥 등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시장 상장제도 개편, 크라우드 편딩 이용가능 기업을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에 있어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금융권 면책제도 개편 필요성도 강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제재나 징계 우려를 최소화시켜 줘야 한다는 취지다. ▷최대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예비 유니콘기업 특별보증제도’의 확대 ▷벤처투자대상의 확대 및 투자의무요건 완화 ▷실리콘밸리식 ‘조건부지분인수계약제도’의 도입하는 방안도 주제로 오른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금융이 혁신되고 모험자본투자가 용이한 시장 구조가 형성되면, 내년에는 2000년대 초반 경험한 벤처 열풍과 같은 제2벤처 붐이 조성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엔 2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이 출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기업을 말하는 유니콘기업의 수는 2017년 3개에서 2019년 현재 9개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의장인 김 의원을 비롯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 의장 등 국회의원들과 민간국가경제자문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이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금융혁신과제 성과평가’, 오기웅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이 ‘제2벤처 붐 추진성과 및 향후과제’,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보가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감독행정지원방안’을 주제 발표로 준비했다. 이들은 주제 발표 이후 마라톤 토론을 통해 보다 정교한 정책 방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