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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한국당, 국회로 돌아오라…의원정수 확대 안 한다”
- 한국당 향해 ‘대안도 없이 장외집회 한다’ 비판
- 의원정수 확대는 거짓말…300명 내에서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장외집회를 이어가면서 민생이 망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는 ‘의원정수 확대는 없다’는 원론을 고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길거리 선동정치를 그만두고 민생으로 돌아오라”며 “20대 국회의 핵심과제는 민생을 우선으로 하는 예산심의, 국회와 검찰의 개혁이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한국당은) 정치협상회의는 불참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는 정략적으로 삭감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20대 국회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소중한 시간을 장외집회에 쏟아선 안 된다. 민생경제와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반대 등을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주장하면서 한달 동안 장외집회를 계속한다고 한다”며 “무책임한 선동이자 나쁜 선동으로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검찰 사법권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여의도 촛불은 또다시 올랐고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을 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국민은 외치고 있다. 그것이 공정한 세상이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사를 기소해 처벌할 수 있는 조직은 공수처 뿐이다”며 “한국당과 검사출신은 황 대표가 검찰 사법권을 옹호하고 위해 공수처를 반대한다고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합리적인 대안을 내달라”며 “민주당은 공수처에 대한 민주적인 통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의원정수 확대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준비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이 의원정수 확대를 추진하는 것처럼 거짓주장을 한다”며 “여야 사이 신의를 저버린 행동이다. 민주당은 의원 정수 범위 안에서 (선저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이 대안도 없이 선동정치에만 몰두하며 판을 깰 수 있는 억지주장을 하는 것은 부끄럽다”며 “한번만이라도 진지하게 토론할 만한 대안을 내달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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