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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인재난맥에 지지율 쇼크 ‘二重苦’
-이자스민 전 의원 탈당 후 정의당으로
-여당 지지율 차이 조 전 장관 취임 전으로
〈사진〉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1일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자유한국당이 ‘조국 정국’ 일단락 후 탄력받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인재 영입이 꼬이고 여당과의 지지율 격차까지 커지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새 인재 못 찾고 기존 인재까지 탈당=‘1호 인재’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영입 보류 논란이 일었고,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합류도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대장 영입 보류가 윤 전 관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다문화 전문성을 인정받아 제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내고 정의당 입당 논의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정의당 입당 논의를 마쳤다. 정의당 고위 관계자는 “이주민 문제 등에 전문성이 있는 이 전 의원을 영입하는 문제를 당 차원에서 논의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얘기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서 당 가정폭력대책분과 위원장 등을 맡으며 이주여성 보호 법안 등을 발의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전 의원의 탈당 소식에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한 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기존에 영입한 인재를 관리하지 못해 떠나보내는 모습에 당내에서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DB]

▶도로 조국 정국 전으로 돌아간 지지율=한국갤럽이 10월29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각각 40%와 23%를 기록했다.

조국 장관 사퇴 직후인 10월 셋째주 조사에서 한자릿수(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던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2주 만에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수치는 조국 전 장관 취임 전인 9월 첫째주의 지지도 격차와 동일하다.

이에 당내 안팎에선 지도부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리더십 논란’에 대한 질문에 “리더십이 왜 상처를 받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오히려 우리 당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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