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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인헌고 사태', 조희연·인헌고 교장에 묘한 연결고리"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간사(가운데)와 의원들이 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김원찬 부교육감과 면담하고 있다. 최근 서울 인헌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반일사상 등 '편향된 정치사상'을 강요받았다며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이 발생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곽상도, 김현아, 김한표, 이학재, 전희경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인헌고 사태'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인헌고 교장, 논란에 선 교사 간 묘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같이 말한 후 "지난해 인헌고 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에 있는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해달라'고 편지를 보낼 시기에 조 교육감은 인헌고에서 5일간 '학교살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 행사를 보조한 교사가 이번 사태의 중심인 교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이 교사들에 의해 특정 정치 성향을 강요받거나 정치 도구화가 되면 안 된다"며 "학교는 정당이 아니다. 아이들은 당원이 아니며, 학교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곽 의원 등 한국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시 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인헌고 사태'는 인헌고 일부 교사가 교내 마라톤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반일구호를 외치도록 강요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나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곽 의원은 "'인헌고 사태' 관련 면담을 피하려는 조 교육감의 부재로 부교육감을 만났다"며 "물의를 빚은 교사 징계, 학생 보호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 촉구, 유사사례 전수조사 요구, 설문 조사결과 제출 거부에 대한 비실명 제출 요청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요구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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