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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윤석열 내사' 증거 내민 유시민에 "조국보다 더 조국스럽다"
-"이미 논란일 때 발언…증거될 수 없다"
-"뚜렷한 근거 없이 '묻지마 인신공격'만"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조국보다 더 조국스러워졌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기 전부터 내사를 했다며 밝힌 내용은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전날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8월 중순께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청와대 외부인사에게 조 전 장관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할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 의원은 "그 증거는 황당하게도 장관 지명 전이 아닌 지명 후 윤 총장이 했다는 발언"이라며 "윤 총장이 그런 말을 했다는 8월 중순에는 이미 웅동학원과 조 전 장관 딸 장학금·논문 제1저자 문제,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을 때"라고 했다.

이어 "(윤 총장이 말했다는)'조국이 사법처리감'이란 생각은 윤 총장만 한 게 아니다"며 "국민 대다수, 최소 3000만명 이상이 윤 총장과 같은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의 내사 증거가 아닌 국민의 상식일 뿐"이라며 "유 이사장은 그런데도 뚜렷한 근거 없이 윤 총장에 대한 '묻지마 인신공격'을 했다. 혹세무민의 극치며, 조 전 장관을 수호하려다 더 조국스러워진 궤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의 궤변은 왜곡된 시각으로 조국 사태를 바라보다 국민의 상식을 외면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며 "무조건 조국 일가는 죄가 없다는 자기망상을 갖고 조국 사태를 보기에 객관적 증거와 사실조차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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