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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특정 후보 유세 사건’ 언급...“잘 모르는 분” 해명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아이와 산책중에 유세장서 사진 찍혀”
당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서 중도하차
“간암 발병 후 죽다 살아나니 감사하다”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정태와 김수미. [SBS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배우 김정태가 방송에서 5년 전 ‘특정 후보 유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정태는 아들 지후 군(애칭 야꿍이)을 동원해 특정 후보 유세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MC인 배우 김수미는 “김정태가 정치 관련 사건이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이다”며 “나랑 영화 찍을 때였다. 촬영 중 전화가 걸려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였던 김정태가 재단 행사를 끝내고 아내, 아이와 공원을 산책하다가 유세장에서 사진이 찍혔다”며 “아는 후보가 있어서 함께 사진이 찍힌 것이 신문에 실렸다”고 덧붙였다. 김수미와 김정태는 2014년 영화 ‘헬머니’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에 대해 김정태는 해당 후보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수미는 “당시 사건으로 영화 촬영도 중단했다. 얘가 얼마나 억울하겠냐”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열흘 동안 촬영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젊은 시절에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재앙은 없을 거다”면서 “빠른 시련을 겪는 것도 남은 인생에 도움이 된다”며 김정태를 위로했다.

2014년 당시 김정태는 지후 군과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 관련 티셔츠를 입고,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양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나동연 전 양산시장의 유세를 해 논란이 됐다. 김정태는 “모르고 한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네티즌이 ‘나 전 시장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이어졌다. 김정태는 결국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방송에서 김정태는 간암 투병 중인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약 1년간 간암으로 투병했던 그는 “항암 치료는 다 끝났다. 3개월에 한 번씩 수술 후 경과 체크를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정태는 지난해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캐스팅됐다가, 간암 발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차해야 했다.

김정태는 “가족력이 있다. 어머니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어느 날 내 몸이 조금 이상하더라. 피검사를 했더니 의사가 사색이 됐다”며 “간 수치가 정상인보다 30배 높았다. 바로 정밀검사를 했더니 암이 발견됐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정태는 “아프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죽다 살아나니까 감사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도 눈시울을 붉히며 그를 위로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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