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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런2019] 수천명의 ‘어벤져스’…추위 ‘빌런’도 이겨내다

  • ‘마블런2019 서울’ 대회 8500여명 참가
    게임·공연 등 아우르는 문화축제 열광
    완주자에 특별제작 ‘마블 피니셔 메달’
    에픽하이·넉살 등 축하공연도 이어져
  • 기사입력 2019-10-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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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블런 2019' 행사에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블랙위도우 등 마블 인기 히어로 코스튬을 한 참가자들이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블런은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마블 컨텐츠로 가득한 러닝 코스를 달리고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이색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최원혁·김민지·박상현 기자] 지난 28일 오전 7시. 이른 아침부터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블런 2019 서울마라톤 대회 10km를 달리기 위해 수천여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체감온도 영하에도 불구하고 헤럴드경제와 스포맥스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후원으로 열리는 ‘마블런 2019’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흰색 유니폼으로 멋을 낸 ‘어벤져스’들이다.

가족들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지난 대회보다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모인 동호회, 연인·친구 등 각양각색의 동기를 갖고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였다.

출발 30분 전 시작을 알리는 안내멘트와 함께 웜업 스트레칭과 ‘라퍼커션’의 연주공연이 울려 퍼졌고 저마다 잠자고 있던 운동세포를 깨우기 시작했다.

회사 직원들과 함께 참여한 김한균(34) 코스토리 대표는 “친목과 건강을 위해 직원 5명과 함께 참여했다”며 “이번 대회 10㎞코스가 만만하지 않아 매주 한강에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철인 3종을 좋아하는 김 대표는 “마블런 대회는 한해도 빠짐없이 참가했다”며 안에 입고 있던 아이언맨 의상을 보여줬다.

오전 8시가 되자 라퍼커션의 힘찬 행진공연에 뒤이어 수천여명의 참가 선수들이 출발선으로 모였다.

출발 신호와 함께 참가자들은 시청, 마포대교 등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다양한 마블 체험존으로 꾸며진 테마 코스를 달리며 특별한 경험을 시작했다.

이날 대회에는 경찰과 주최 측에서 준비한 스태프 등 안전을 위한 인력도 배치했다. 마지막 출발 후미 선수들은 기록에 아랑곳 않고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결국 안전요원들이 빨리 출발해야한다고 하자 서둘러 출발선을 벗어났다.

2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블런 2019' 행사에 참가들이 스타트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마블런은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마블 컨텐츠로 가득한 러닝 코스를 달리고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이색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같은 시각 메인 행사가 진행됐던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은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참가자들의 열기가 쌀쌀한 날씨를 무색케 했다. 여의도 공원에서는 5㎞ 코스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들은 여의도공원을 한바퀴 돌 예정이었다.

문화의 마당 중앙에는 헐크, 토르, 블랙팬서 등 마블 인기 히어로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위치해 있었다. 어른, 아이 상관없이 ‘마블’ 로고가 박힌 흰 티를 입고 캐릭터들과 어울리기 바빴다. 초등학생 딸, 아들과 함께 4인 가족이 모두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이미연(38) 씨는 “아이들이 마블 캐릭터를 좋아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라 신청하게 됐다”며 “일반 마라톤과 달리 독특하고 재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부터 20대 커플, 친구끼리 온 학생들까지 다양했다.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평택에서 왔다는 스콧(28) 씨는 “아내가 마라톤을 뛰는 동안 나는 아이들과 함께 마블행사를 즐기러 왔다”며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행사인만큼 매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블 2019의 백미는 마블 코스튬을 입고 대회를 찾은 참가자들이었다. 타노스, 로켓, 캡틴 마블 등의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지나가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모여들었다. 이들은 공원 전체를 돌아다니며 마라톤 전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옷을 입은 아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 부스에서 스티커를 붙이는데 여념이 없었다.

마라톤이 시작된지 30여분이 지난 후, 서울광장에서 출발한 10km 코스의 1위가 결승점에 도착했다. 10km 남자 1위를 차지한 전동석(33) 씨는 “마블런 1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참가인데 그 규모가 훨씬 커지고 이벤트도 다양해졌다”며 “이런 행사에서 1등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블런 2019' 행사에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블랙위도우 등 마블 인기 히어로 코스튬을 한 참가자들이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블런은 2016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온 가족이 함께 마블 컨텐츠로 가득한 러닝 코스를 달리고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이색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한편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엔 축제의 시작이었다. 에픽하이, 넉살, 딥플로우 등 인기 힙합 뮤지션들의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음악을 즐기며 러닝의 피로함을 없앴다. 10㎞ 기록 남녀 1~3위와 가장 실감나는 마블 히어로 코스튬을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마블 피규어 및 레고가 증정됐다. 10km 기록 1위에게 타노스 레고가 증정돼자 참가자들은 부럽다는 듯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행사는 마라톤이 끝난 후에도 길게 이어졌지만 참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오래도록 축제를 즐겼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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