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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 설계안 용역 발주
상수동 사거리~양화진역사공원 1㎞, 내년 하반기 사업 완료
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 조감도.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 일대를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공간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의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진행된 마포구 직원 혁신제안 중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의 후속조치다.

사업은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인근 토정로 1㎞(상수동 사거리~양화진 역사공원) 구간의 도로 공간을 역사와 문화 자원이 접목된 보행 공간으로 바꿔 지역 명물로 만드는 내용이다.

올해 2월 서울시가 주관한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공모사업의 대상지로서 구는 사업비 10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6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교통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심의까지 마쳤다.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은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역사문화거리 조성 구간을 A구간(당인리발전소 회전교차로~상수도 사거리)과 B구간(당인리발전소 회전교차로~양화진 역사공원)으로 나누고 인근 서울화력발전소 지상부 공원과 옛 당인리 폐선, 절두산순교성지, 양회진 외국인선교사 묘원, 홍대 거리 등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되는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목표로 한다.

당인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 위치도. [마포구 제공]

A구간은 보도 확장을 통해 역사‧문화‧예술을 주제로 하는 소통공간으로, B구간은 건물 외벽 및 담장을 활용해 벽화, 조명, 시설물 등이 있는 디자인공간으로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버스킹, 휴식, 만남, 역사·예술품 전시 등을 위한 테마 공간도 계획 중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당인리발전소 일대는 한강에서 가깝지만 통행량은 비교적 적고 대중교통 등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장점들을 갖췄다”며 “인근 자원을 잘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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