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시의회,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검찰청 등 울산지역 17개 공공기관이 함께 ‘갑질 근절’을 다짐하고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울산시는 16일 시민홀(의사당 1층)에서 울산지역 주요 공공기관의 상호 존중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갑질 근절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 전반에 지속되고 있는 갑질 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민간 분야는 물론, 공공 분야의 갑질 방지와 근절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지역 사업장 갑질 근절 협의체’는 16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2개월간,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에 ‘갑질 근절 집중 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를 상담하고 이들을 지원한다.

갑질 방지 시책의 하나로 매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이날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갑질 퀴즈와 갑질 진단 체크 리스트로 자가진단을 하는 등 갑질 근절 홍보물 제작과 배포, 자체 직장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울산에서도 갑질을 근절하고 상호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울산시와 울산시의회,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방경찰청, 국가정보원 울산지역본부,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 울산상공회의소, 울산대학교,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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