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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디자인 포럼서 만난 이낙연·양기대의 ‘묘한’ 인연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2019 헤럴드디자인 포럼'에 참가해 이낙연 총리와 만난 소회를 올렸다.

양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류의 삶과 도시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이라는 글을 올리고 “디자인계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2019 헤럴드디자인 포럼'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공효진씨, 국내외 전문가 등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석학과 디자이너, 개발자, 과학자들이 ‘우리에게 다른 행성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자연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의 위협속에서 디자인을 통한 지구환경과 미래인류의 삶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구환경을 보호하려면, 인류의 삶을 바꾸고, 도시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야 한다. 디자인은 그런 일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왼쪽끝)과 이낙연 총리(오른쪽 끝).[양기대 페북캡처]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동아일보 인연이다.

양 전 시장은 “저와 동아일보에서 10여년간 기자로서 함께 근무했던 이낙연 총리와 행사시작 전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유머를 섞어가며 활기차게 얘기해 따뜻한 옛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양 전시장은 동아일보 재직시 법조기자로 맹활약했다. 아직도 법조기자 기운이 남아(?) 예리한 시각으로 조국 사태를 보고 있다. 그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폐광을 수도권 관광명소로 만든 광명동굴의 창시자다. 이 총리는 정치부와 도쿄 특파원에서 주로 활동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본 기자가 경험한 이 총리는 스마트하다. 동아일보 재직시 연세대 어학당에서 1년동안 일본어를 공부한 뒤 특파원으로 부임했지만, 일본 현지에서 1년이상 어학연수를 한 사람들보다 일본어가 능숙했다. 도쿄 긴자와 유락초 등 골목 술집을 일본인들보다 더 많이 알 정도로 광폭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양 전시장과 이 총리는 동아일보 재직시 후배들의 고충을 함께 듣고 고민하는 ‘왕선배’로 기자들의 신망이 높았다. 양 전 시장은 광명시장 재선후 용퇴하고 내년 총선을 준비중이다. 이 총리는 여권 잠룡 1위 후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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