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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7기 구청장에게 듣는다 -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혐오시설 아닌 생활형 SOC 복합센터로 조성”
건립사업 관련 투명 공개…환경 등 우려 부분 해소
은평새길 추진 등 열악한 교통문제 해결에도 앞장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어 지속가능한 은평의 내일을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하에 건립되기 때문에 지상에 노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센터를 포함한 ‘생활형 SOC 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혐오 시설이 아닌 은평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국 각지에 방치·불법 투기된 불법폐기물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역시 2025년 종료가 예상되는 수도권매립지, 양주소각장 이용의 어려움, 고양시 도내동 적환장의 이전요구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폐기물처리 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불법폐기물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재활용선별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도시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은평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으로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환경영향에 관한 부분이다. 이에 은평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민원사항, 환경·교통 영향 등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홍보동영상, 팜플릿, 소식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설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개인 블로그도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은평구청 홈페이지에는 ‘광역자원순환센터 바로알기’ 코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지금은 많은 주민들이 우려 대신 자원순환센터의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이해해 주고 있다”며 “향후 시설건립과 관련한 갈등 및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의 열악한 교통문제 해결에도 팔걷고 나섰다.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의 급격한 공급확대로 교통수요가 나날이 늘어가는데 반해 광역교통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통일로는 현재 일 교통량이 5만2866대(출·퇴근시 통행속도 15㎞/h미만)로 포화상태이며 향후 제3기 신도시 입주 및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통일로의 교통수요는 지금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구청장은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동이 선정됨에 따라 은평새길(가칭) 건설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며 “제2통일로(불광동~종로구 자하문로) 건설시 통일로의 교통량은 최대 26%정도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약 3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광역급행철도(GTX-A)·서부경전철·신분당선 조속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신분당선 및 서부선의 조기착공과 고양선의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한 지지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고 서명운동이 끝나면 이를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비록 초선 구청장이지만 은평구에서만 46년을 살아왔기 때문에 지역을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고 은평 주민들이 원하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바라는 점은 구청장직을 떠날 때 지역사회에서 계속 남아있을 사람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에게 비난 받지 않고 주민 누구라도 편하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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