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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플랫폼 구축
연내 개발 완료…내년 초 서비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KT가 할랄 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KT는 7일 할랄 인증기관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KMF),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트러스트(Trust)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최근 할랄 식품이 생산·유통의 안전성과 웰빙음식으로 주목 받으면서 인증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KT는 연내 KMF,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할랄 인증 처리 및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 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한다. QR코드 스캔 방식을 도입해 이용이 간편하며,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할랄 인증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함으로써 인증 사후 관리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인증 후에도 유효 기간, 제품 패키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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