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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의원 "'카카오', 주주책임 외면하고 '업비트' 허위의혹 방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대학교수 임용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카카오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실질적인 2대 주주인데도 업비트의 범죄 의혹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5일 김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11.7%), 카카오청년창업펀드(2.7%)등의 간접 지분을 합치면 총 22.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업비트는 지난해 사전자거래기록 위작·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지난 2017년 9~11월 경업비트 전산시스템 내 회원 계정을 만들고, 1221억원 상당의 현금·암호화폐를 입고한 것처럼 조작해 가장매매(자전거래) 등 혐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이같은 사실은 언급한 후 “업비트의 범죄사실은 현재 하락세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는 악질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악질 기업에 대해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에 기소 당한 당시 업비트는 “검찰 발표와 같은 취지의 사기적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며 "보유하지 않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이 과정에서 회사·임직원이 이익을 취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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