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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윤석열, 文대통령에게 대응하듯 떡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
-이인영, 윤석열 검찰총장 수사방식 집중 비판
-윤, 조국 낙마가 목표라면 문대통령에게 영향 미치려는 것
- 절제된 검찰권 말하자 수사팀에 떡? “마치 대통령에 대응하듯”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이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의 일방적 본회의 정회에 대한 항의방문을 하기 위해 27일 오전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낙마라는 목표 속에서 움직인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가지고 계시는 인사권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치는 행위고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회 제도나 권한 이런 것에도 굉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 더 크게 나가면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검찰이 정치하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해서 중대한 방증이 되기 때문에 있어선 안될 일이 다시 재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은 앞서 윤 총장이 조 장관은 장관이 돼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부에 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또 나름대로 검찰 내부에 조사 과정들 이런 걸 통해서 신뢰성 있게 입증해주면 된다”며 “그렇게 해야 국민들이 볼 때 검찰 수사가 엄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구나 낡은 정치검찰 행태를 반복되지 않고 새로운 검찰로 다시 태어나고 있구나 신뢰들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했다.

특히 조 장관과 검찰이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조 장관이나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통해서 이것이 유출된 것이 아니라면 수사 지휘 라인에서 누구누구에게 (통화사실이) 보고가 됐는지부터 점검해나가면 이게 어떻게 해서 특정 야당에 특정 정치인에게까지 제공됐는지 정확히 밝혀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대한민국 검찰이 그것도 확인 못하겠느냐”고 했다.

윤 총장이 조 장관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는 논란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말씀하신 날 만약에 정말로 검찰을 격려하면서 떡을 돌렸다면 그것 역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다른 과정에서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문제를 떡을 돌려서 대통령의 절제된 검찰권 행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마치 대응하듯이 그렇게 보여졌다면 그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단호하고 분명하게 조치를 먼저 취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들이 뒷받침될 때 윤 총장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명령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 국민들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정치로 복귀하고 있다 이런 불신들만 증폭되고 있으니까 지난 주말 대규모의 사람들이 검찰청 주변으로 가서 검찰 개혁을 소리 높여 외치는 것”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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