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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체 증시 분위기 반전할 하반기 IPO 기대株는?
녹십자웰빙, 인태반주사와 건강식품 판매
라온피플, 카메라 모듈 검사기기 사업이 안정적
엔바이오니아, 특수소재 매출
IPO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부진한 증시 수익률을 만회할 하반기 기업공개(IPO) 기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녹십자웰빙, 라온피플, 엔바이오니아 등이 기대를 받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녹십자홀딩스와 일본 바이오회사 JBP가 합작투자로 2004년 9월 설립됐다. 세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녹십자HS 합병과 녹십자 웰빙사업부 양도 등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 주력 사업은 인태반주사와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이다. 의약품 천연물 소재 연구도 진행 중이며 화장품 사업과 암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외연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일 최대주주는 지분 22.1%를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다. 주력 제품의 상당수가 내수 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는 만큼 국내 경기 변동에 실적이 좌우될 수 있고 사업 확대 속도가 더뎌질 수 있는 점도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작년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불과했다.

라온피플도 이목을 끈다. 주요 사업은 카메라 모듈 검사기기,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 등이다. 전체 매출에서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카메라 모듈 검사기기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I 머신비전 사업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머신비전 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상반기 35%로 상승했다. 특히 AI 머신비전 기술은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공장)를 통한 생산 설비 자동화 흐름에 따라 적용 범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밴드 기준 기업가치는 1488억~1807억원이다. 공모금액은 283억~344억원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올해 실적 전망은 상당히 양호하게 보고 있습니다. 3분기말 기준으로 이미 작년 매출을 훨씬 초과 달성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설립된 복합소재 기업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 공정으로 마이크로 이하 사이즈의 섬유를 결합해 고기능성 복합소재를 개발·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에 나선 엔바이오니아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 평가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8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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