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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 추진
-30일 서울에서 MOU 서명식 개최
-‘한-영 FTA’ 이어 양자 경제협력 강화
외교부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외교부가 영국과 차관급 고위경제대화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양자 경제협력 확대에 나선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정식 서명한 정부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29일 “한-영간 경제협력 확대ᆞ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서울에서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대화(Senior Economic Dialogue) 신설 MOU’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서명식에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과 헤더 윌러(Heather Wheeler) 영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담당 국무상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브렉시트 이후 한-영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8월 21일 채택된 ‘한-영 공동성명’과 FTA에 이은 후속조치로, 외교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 및 지속적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차관급 고위경제대화가 신설될 경우, 우리 정부는 양자 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영국 진출 문제와 다자협력, 지역 정세에 대한 현안 논의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고위급 대화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는 “양국은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기후변화 및 환경, 에너지, 금융,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후 변화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식 이후에는 이 차관과 휠러 국무상이 별도의 대화를 통해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관련 전망 및 영국 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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