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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한일 외교장관회담 잘 진행…이슈에서는 큰 이견”
-“北美실무협상 수주 내 재개 예상”
-“韓美정상, 韓美공조 굳건함 확인”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이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 강경화 외교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해 “수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강 장관은 이날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애초 기대됐던 9월중 북미 실무협상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협상 재개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9월로 예상됐던 북한과 실무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시간과 장소에 대한 답을 주는 대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 장관은 앞서 미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이 협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는 징후가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미대화 재개 국면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북미 간 협상과 협상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은 중요한 당사자이고, 우리를 촉진자라고 부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중요한 이해당사자”라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완전히 하나”라면서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미국의 접근법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잇단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대화 모멘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북한은 이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다시 회복되고 있는 대화 모멘텀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절제된 반응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3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여러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간 긴밀한 신뢰와 유대, 한미공조의 굳건함,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정신을 재확인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서도 기후변화와 인권 등과 관련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전날 진행된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과의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해서는 “잘 진행됐고 정중한 회담이었다”면서도 “이슈에 대해 큰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간극을 좁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일갈등 국면 속 미국의 중재와 관련해선 “미국은 무엇보다 한일 양측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눈에 보이는 역할은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분명히 하고 있다. (한미일) 삼각 동맹을 강력히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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