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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곤 “원전 격납건물서 공극 295개 발견…대책 마련 시급”
-한수원 원전 격납건물 공극발생 현황 자료
-지난달보다 50개 증가…한빛 3·4호기서 최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원자로에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벽인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이 295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원전 격납건물 공극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은 295개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지난달 고리 4호기를 비롯한 원전 8곳에서 발견됐을 때보다 50개 늘어난 셈이다.

공극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한빛원전 3호기(최대 깊이 62㎝)와 4호기(157㎝)로, 각각 124개와 121개의 공극이 확인됐다. 그 밖에 고리4호기(19㎝)에서 10개, 한빛 1호기(19cm)에서 14개, 한빛 2호기(19㎝)에서 18개, 한빛 6호기(19㎝)에서 1개, 한울 1호기(19㎝)에서 3개, 한울 3호기(19㎝)에서 4개 등이 집계됐다.​

위성곤 의원은 “원전 격납 벽에서 공극이 295개에 있어 조사가 진행될수록 원전 안전에 신뢰가 깨지고 있다”며 “원전 부실 공사에 대한 가능성 등을 포함해 철저한 조사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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