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신약 신기술‘국제과학논문색인’ 잇단 게재 눈길
신풍제약, 천연물 신약 ‘SP-8008’ 한미약품 ‘아모잘탄’ 임상 4상 등
한국제약-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신기술 발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대폭발 직전’으로 묘사되고 있는 한국산 신약의 대규모 탄생이 임박한 가운데, 임상 초, 중기의 연구성과가 불과 몇 주 사이에 SCI급 저널에 잇따라 등재된다는 것은 해지지 않는 한국제약-바이오의 미래를 말해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임상 4상(The K-Central) 하위분석 연구결과가 세계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공식 저널이자 SCI급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하이퍼텐션’ 최신호에 등재됐다.

출시된 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진 아모잘탄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이번이 11번째로, SCI급 6개, SCIE급 3개 등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올라 세계의약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CCB와 또다른 고혈압치료 성분 ARB을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작년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한 유일한 국산 의약품이다.

연구 결과에 대한 한미약품측의 설명에 따르면, 투여 20주 후 경동맥-대퇴동맥의 맥파전달속도 변화량이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는 등 효능을 확인했다.

신풍제약은 천연물 기반 혁신신약 ‘SP-8008’ 관련 신기술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올린다.

SP-8008은 천연물에서 유래된 약물골격을 기반으로 의약화학적 설계에 의해 효력과 유도체로 출혈부작용이 현저히 감소된 항혈소판제 후보물질인데,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유효성과 약물기전을 확인한 논문이 ‘브리티시 저널 오브 파마콜로지’지에 등재된다.

이 학술지는 약학 분야 학술지 순위 상위 5%이내에 들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이번 신풍제약 신약의 유효성을 세계 의약계가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정진호 교수팀이 수행한 해당 연구 논문에는 약물 스크리닝과정, 기존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 티로티반과의 비교 약효, 전단응력에 의해 유도되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 신호전달체계 등 신규 기전이 포함됐다. SP-8008은 지난 3월 영국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10월 경 임상 개시된다.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는 ‘비침습적 복부 피하 지방 감소를 위한 HIFU 기술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를 SCI급인 ‘데마토로직 서저리’지에 등재했다. 이로써 클래시스가 개발한 장비로 진행한 임상시험의 SCI(E)급 논문은 총 9편으로 늘었다.

연구팀은 클래시스의 사이저를 통한 시술 결과 8주만에 평균 허리 둘레 변화가 3.4㎝ 감소하는 등 의미있는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