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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명품골프장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순례기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골프치고 왔는데 골프장은 기억이 안나.' 초중급골퍼들이 흔히 골프공과 스코어만 집착하다보니 수려한 풍광과 아름다운 골프코스를 즐기지 못하는 우를 범한다.

골프코스는 단순히 기량과 스코어를 겨루는 경기장이 아니다. 지형을 고려한 설계, 골퍼들에게 어떠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설계자의 철학이 담긴 공간이다. 국내의 대표적 명문 코스들에 대해 누구나 궁금해 하는 정보들을, 각 코스들을 직접 걸으면서 풀어낸 책이 나왔다.

국내 골프장의 순례기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는 회원이 아니면 가볼 수 없는 골프장 12곳에 퍼블릭 골프장 12곳이 시원한 코스 사진들과 함께 소개된다. 24곳의 명문 또는 명품 골프장들에 대해 단순한 골프장 소개를 넘어 코스의 역사와 설계 특징, 문화 인문학 차원의 이야기들까지 다각적으로 소개했다. 에세이나 소설을 연상시키는 필치로 써내려간 글은 부드럽게 읽힌다. 골프장 풍광을 화려하게 담아낸 사진도 눈길을 끈다.

〈뿌리깊은나무·샘이깊은 물〉 편집장을 지냈으며 브랜드마케터로 일해 온 류석무 씨와 헤럴드 스포츠팀 편집장으로 20여년 골프전문기자로 활동중인 남화영 기자가 공동 저술했다. 구름서재 출간.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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