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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한미정상회담, '비핵화' 개념부터 정리해야"
-"이미 지난해에 했어야…정치쇼 안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이 2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가장 필요한 최우선 의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같이 말한 후 "언제까지, 어떤 상태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게 북한의 비핵화인지 그 명확한 개념을 양국 정상이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미 지난해 초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었지만 하지 못했다"며 "이에 남·북·미 사이에선 아직도 비핵화란 용어에 대한 개념 통일도 돼있지 않고, 그러다보니 어떤 과정을 거쳐 비핵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저 현란한 정치 쇼와 아무 말 대잔치만 벌여왔을 뿐"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해야 할 일은 또 다른 말 잔치가 아니다"며 "북한 비핵화가 무엇인지 개념을 명확히 하는 일 하나로도 한·미 정상회담은 그나마 성공"이라고 역설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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