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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부산 살면서 서울서 아들 낳아” 홍준표 지적에 해명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해외 유학 중인 아들과 관련해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부산에 살면서 친정인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해명했다.

조 장관 딸로부터 시작된 정치인 자녀 특혜 시비가 나 원내대표로 번지자 한국당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나 원내대표 아들의 원정 출산 의혹을 거론하며 “서울에서 출생했다고 말로만 하는 것보다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밝히면 논쟁이 끝난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나 원내대표가 출마했던)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시킨다”며 “그때는 명확한 해명 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선거에서 참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원정출산 여부”라며 “서울에서 출생했다고 말로만 하는 것보다 미국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 본인과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정 출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부산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의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황교안 대표와 제 자녀 다 특검하자”고 말했다.

그는 22일 기자들을 만나 “홍 전 대표 발언에는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 측은 “아들의 서울 병원 출생 증명서 등 관련 서류도 다 갖고 있지만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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