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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일종 "'한부모 전세자금대출' 계약, 132일간 고작 33건"
-"지자체 5곳선 실적 아예 0건"
-"주택금융공사, 유인책 마련해야"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주택금융공사가 올해 5월부터 추진하는 '한부모 전세자금대출' 계약자가 132일간 33건에 그치는 등 실적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성 의원실에 따르면 한부모전세자금대출은 출시일인 올해 5월1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 단위로 33건의 계약 실적을 만들었다. 5월 0명, 6월 8명, 7월 15명, 8월 7명, 이달 18일까지 3명 등이다. 이에 따른 보증금도 23억9000억원으로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는 게 성 의원의 설명이다.

주택금융공사는 한부모가족의 복지를 위해 전세자금대출인 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미혼모 가정이나 조손 가족 등 한부모가족에게 대출심사 요건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대출 한도는 기존 전세대출보다 10%포인트 올린 '임차보증금의 90%'로 확대했다. 대출 금리는 최대 0.25%포인트 우대하고 보증료는 0.1%포인트 깎아주는 등 혜택도 설계했다.

성 의원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주택금융공사와 하나은행의 홍보가 부족하거나 전무하다보니 5개월간 가입자는 33명, 특히 지방자치단체 5곳에선 가입자가 0명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주택금융공사는 유인책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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