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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스레이드, 게임이 K-POP과 만나 新 한류 매력 발산!


- 이종 문화콘텐츠 융합 사례로 주목
- 콜라보 통한 영역 확대효과 '기대' 


최근 게임과 K-POP이 '한류'의 주역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들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18일 공개된 걸그룹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Raid of Dream'이 그 주인공으로, 베스파와 드림캐쳐 컴퍼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악몽 시리즈'로 대표되는 드림캐쳐의 콘셉트와 '킹스레이드'의 세계관이 결합돼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냈다는 평가다. 각자의 IㆍP(지식재산권)가 가진 특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게 융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같은 시도를 통해 양사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상호 이질적인 특성을 가진 게이머들과 아이돌 음악 팬들의 접점을 마련해 풀(Pool) 확대를 노림과 동시에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의 협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니앨범은 베스파의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됐다. '악몽을 쫒아내는 꿈의 요정들'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드림캐쳐의 꿈 이야기를 '킹스레이드'의 세계관에 접목해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드림캐쳐 컴퍼니 측의 설명이다.

색다른 만남 '눈길'
실제로 앨범에서는 아티스트와 게임의 고유 세계관을 해치지 않고, 둘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새로운 세계관을 통해 독특한 느낌을 선사했다. 게임과 이종 문화콘텐츠 간의 새로운 융합 사례가 탄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데자부(Deja Vu)'는 '킹스레이드'의 메인 스토리를 테마로 하며, 끝없이 마주하는 괴로운 현실의 데자부 속에서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존재에 대한 약속과 도전을 담았다. 드림캐쳐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살펴보면, '킹스레이드'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칼과 의상 등 소품들과 함께 '악몽 시리즈'로 대표되는 드림캐쳐 특유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있다.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각각 드림캐쳐와 '킹스레이드'를 상징하는 붉은 달과 보라색 달이 함께 떠오르는 장면에서 화룡점정을 이뤘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의 게임 OST 차원을 뛰어넘은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사실이다. 드림캐쳐는 이번 'Raid of Dream' 앨범을 가지고 5주간 방송활동을 진행하며, 뮤직비디오 역시 멤버들이 직접 출연한 드림캐쳐 버전과 인게임 일러스트로 구성된 '킹스레이드' 버전으로 별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총괄한 베스파 이원석 CSO는 "기존의 협업 방식은 각 IㆍP간의 고유 콘셉트를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팬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했고 둘 간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했다"며 "'킹스레이드'와 드림캐쳐 각 팬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 형태로 새로운 마케팅을 해보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길을 찾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베스파와 드림캐쳐 컴퍼니 양사는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일차적으로는 팬덤 확대라는 측면에서다. 게이머들은 아이돌 팬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고, 아이돌 팬들 역시 게임 팬들을 곱지 않게 보는 것이 기존의 인식이다. 이처럼 이질적인 두 팬덤 사이의 접점을 마련함으로써 그 영역을 확대해 보려는 시도인 셈이다. 
실제로 이같은 시도가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림캐쳐의 이번 미니앨범은 사전예약 분량이었던 2만 장이 모두 완판됐다. 음원 차트를 살펴보면, 지니에서는 47위로 진입해 자체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벅스에서는 타이틀곡 '데자부'가 14위에 올랐다. '킹스레이드' 팬들도 공식 카페를 통해 호평을 쏟아냄과 동시에 드림캐쳐에 대한 관심까지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베스파는 IㆍP 확장을 위한 시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베스파는 이번 앨범과 더불어 '킹스레이드'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드림캐쳐 컴퍼니와의 협업 역시 계약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 상호 호혜적인 입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유저들의 니즈를 연구하고 고민해 활동하려 하며, IㆍP를 확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드림캐쳐 측에서도 추가 협업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드림캐쳐 컴퍼니 조동현 본부장은 "베스파 측에서 협업을 제의했을 때 단번에 수락했고, 멤버 본인들도 정말 좋아했다"며 "향후 제2의 '데자부'를 베스파와 함께 하고싶은 욕심이 크며, 꾸준한 협업을 통해 더 좋은 곡과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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