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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으로 떠나는 이도훈…북미 실무협상 전 美와 '의견조율'
-‘FFVD’ vs ’새로운 계산법’ 사이에서 우리 입장 전달
-비건과 만남 이후에도 미국 머물며 유엔총회 참석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북핵 협상을 맡고 있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난다.

이 본부장은 19일 출국해 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비건 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은 이르면 이달 중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시작하며 비핵화 방식과 이에 따른 체제 보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싱가포르 회담 결렬 이후 대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새로운 계산법’을 강조하며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도 실무협상을 앞두고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강조하며 협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에서 다뤄질 의제를 확인하고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 이달 초 북한을 다녀온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면담 결과도 비건 대표와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비건 대표와의 만남 외에도 이 본부장은 오는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물며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들과 대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 비건 대표와 다시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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