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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산업부?’...외교부, 정부 부처명 오기 해프닝
현 정부 최대 규모 국제회의 앞두고
준비모임 참석자 명패 소속 잘못표기
잦은 실수에 우려 목소리 ‘솔솔’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한 명패가 ‘과학기술산업부’로 되어 있다(위). 교체된 명패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르게 적혀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큰 국제회의를 준비하는 자리에서 정부 부처명을 잘못 표기해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일부선 ‘기강해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있었는데, 회의 전 한 참석자의 소속이 잘못 적힌 팻말이 급히 교체하는 일이 벌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명패가 ‘과학기술산업부 2차관’으로 적혀 있는 것을 해당 부처 직원이 발견해 지적한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이날 회의는 아세안 국가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는, 국내 부처 및 관계 기관 관계자들의 회의에서의 ‘작은 실수’였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국제적 결례를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외교부에서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준비’부터 허술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 행사 의전용 태극기가 많이 구겨진 채 세워져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1월 25~26일 이틀간 열린다.

이어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17일 회의도 기획재정부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법무부 등 중앙부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기관, 부산시 등 35개 부처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점검하는 자리였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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