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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친환경 전기차로 녹즙 배송한다
지난 6월부터 시범 도입…현재 3대 운영 중
근무환경 개선, 친환경 실천 일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풀무원이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녹즙 배송에 나선다. 배송 직원의 편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실천을 위한 일환이다.

풀무원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은 녹즙 배송에 친환경 전기차 D2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녹즙은 녹즙의 신선하고 빠른 배송은 물론, 오토바이 사용이 많은 모닝스텝(녹즙 배달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배송차량 도입을 검토해왔다. 여기에 환경을 고려해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차 도입을 2017년부터 추진했다.

수차례 시승과 적재 물량 테스트를 통해 풀무원녹즙은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 시범 도입을 지난 6월 최종 결정했다.

풀무원녹즙 배송차량인 전기차 D2 이미지 [제공=풀무원녹즙]

녹즙 배달 차량 D2에는 다른 전기차종 대비 배터리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친환경 리튬폴리머 배터리(17.28kWh)가 탑재돼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1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녹즙 제품의 특성상 신속한 배송을 위한 중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전장 2820㎜, 전폭 1520㎜의 작은 차체로 좁은 골목길 등에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작은 차체는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동 반경이 넓은 모닝스텝의 업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배송차량에는 풀무원녹즙 로고를 입히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운전석에 모닝스텝이 탑승하고 조수석 자리에는 녹즙 약 2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트렁크에는 선물세트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즙 제품을 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풀무원녹즙 D2 차량은 풀무원녹즙 논현오피스, 역삼오피스, 김포중부홈 가맹점에서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모닝스텝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후 차량을 점차 확대해갈 방침이다.

풀무원녹즙은 이번 전기차 배송 차량 도입으로 환경 보호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녹즙을 더욱 신선하고 빠르게, 환경까지 고려하면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며 “모닝스텝의 근무환경 개선과 친환경 실천에 앞으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녹즙은 다양한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녹즙 도안공장은 포장재 최소화, 태양광설치, LED등 교체, 공정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 6월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녹즙 배송차량 정체 시간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통해 연간 약 104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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