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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박정희, 굶어 죽는 많은 이 살렸다"…"머리 멋있죠?" 농담도
-黃, 17일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 참석
-삭발 후 첫 공식 외부 일정…"모든 투쟁 다할 것"
-"이승만이 자유 민주주의 선택, 오늘 날 있게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굶어 죽는 많은 이를 먹고 살게 만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황 전 대표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8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를 부정하는 이는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남한과 북한을 비교했을 때 우리가 사회주의를 택했다면 언제 죽을지 모르고 먹고 살지도 못하며,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았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 민주주의를 국민과 함께 선택하면서 오늘 날이 있었다"며 "좋은 리더가 나올 때 나라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된다. 이 정부가 가는 길은 우리가 꿈꾸는 자유 대한민국이 아닌 것 같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각오로 삭발투쟁,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

황 대표의 이번 일정은 지난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며 단행한 삭발 이후 공식적인 첫 외부 행사였다. 그는 자신의 머리를 화제에 올리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제 머리 시원하고 멋있지 않느냐"며 "옛날 (영화배우)율 브린너라는 분이 있는데 누가 더 멋있는가. 어제 삭발한 후 첫인사인데 (제가)머리가 있었다면 훨씬 더 멋있었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말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 정부가 제멋대로 나라를 운영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국민 뜻에 반하는 인사 결정을 하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난생 처음 삭발 투쟁을 한다"며 "우리 당과 함께 정부 폭정을 막기 위한 모든 투쟁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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