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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백 작동되면 도움도 알아서 요청”…똑똑해진 자동차
-기아차 UVO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서비스
-사고시 UVO 긴급 구난센터에 사고 자동 인식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시대 맞춰 기술개발 적극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지난 7월 20일 저녁 8시,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직진하는 기아차 니로 EV를 향해 느닷없이 다른 차가 달려들었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차와 사고가 난 것이다. 니로 EV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는 충돌과 동시에 의식을 잃었고 의식을 회복한 건 인근 병원 응급실이었다.

그가 신고를 못할 정도로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바로 갈 수 있었던 것은 현대차그룹의 UVO가 제공하는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서비스때문이다.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서비스는 에어백 전개 시 UVO 긴급 구난 센터에서 사고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고 차량에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다.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 차량에 사고가 발생하면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등록한 비상 연락망의 사람들에게 사고 위치와 내용이 곧바로 전송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처럼 위급한 순간에 승객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구조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커넥티드 카 서비스로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긴급 구난센터로 에어백 전개 신호가 전송된다. 이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긴급 구난센터의 상담원이 사고 차량 운전자와 통화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에어백이 전개됐을 때 미리 등록된 비상 연락망의 사람들에게(최대 5명) 사고 위치와 내용을 메시지로 보낸다. 만약 상담원이 사고 차량 운전자와 통화 연결 시 운전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대화가 어려운 경우에도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와 경찰서, 보험사 등에 연락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한다.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서비스는 현대차 블루링크와 기아차 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모두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는 이 외에도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알차게 들어 있다. 서비스는 원격 제어, 안전 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등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세계에 커넥티드 카 시대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현대차 블루링크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기아차 UVO에 가입한 국내 누적 고객 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초 열린 2019 CES에서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출시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함께 세계 곳곳에 빅데이터 센터를 늘리고 더 많은 고객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혜택이 사용자에게 돌아간다.

가령 실시간 교통 정보가 풍성해지는 만큼 정확도가 높아지고, 도로 교통도 더욱 원활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기술은 점점 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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