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폭주…몸 던져 폭정 막겠다"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27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조 후보자를 규탄하는 팻말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헤럴드경제]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성난 민심을 받들어 오늘부터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느냐"며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고,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조국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닌 '친문(친문재인) 패권'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또한 대한민국 국민은 개, 돼지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명령으로 몸을 던져 이 어이없는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단식의 각오를 거듭 밝혔다.
단식농성 장소는 한국당의 '조국 사퇴 천만인 서명운동' 본부가 차려질 서울 광화문광장 혹은 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서명운동본부가 24시간 운영된다면 단식투쟁 장소는 광화문광장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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