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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절반 자율주행 시대 브랜드 상관 없다
-IBM 글로벌 소비자 1만1500명 설문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자동차 소비자 50% 가까이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에 자동차 브랜드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IBM 비즈니스 가치 연구소(IBV)의 보고서 ‘자동차의 2030:디지털 미래를 향한 질주’에 따르면 한국 포함 8개국의 1만1566명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8%가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서비스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동차 브랜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정 자율주행 자동차 브랜드를 고려하게 될 상황으로는 ‘데이터 보안과 사생활 보호가 뛰어날 경우’(도심 소비자 57%, 교외 소비자 46%)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의료기기 구축 등 특수목적형 자동차’(도심 소비자 54%, 교외 소비자 40%), ‘모빌리티 서비스 포인트 제공’(도심 소비자 53%, 교외 소비자 40%), ‘자연스러운 음성인식’(도심 소비자 50%, 교외 소비자 33%)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려는 목적’(도심 소비자 48%, 교외 소비자 28%)은 상대적으로 낮아 자율주행 차의 경우 소비자들은 브랜드 자체보다 디지털 기능과 서비스를 더 중시해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한국 포함 11개국의 C레벨 경영진 1500명 대상 별도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으로 ‘개인 모빌리티’와 ‘공융경제’ 비중은 각각 25%와 23% 수준이지만 2030년 61%와 56%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영진들은 주문형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브랜드 충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복수응답)으로 ‘자율주행차 안전’(68%)을 꼽았다.

이어 ‘개인 기기와의 통합’(66%), ‘사용자 개인화’(62%) 순이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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