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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유학생들, 비자 소지했음에도 미국 입국 거부 당해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하고 미국 대학에 가려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돼 중국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벌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공부 중인 중국인 유학생 9명이 최근 LA공항에 억류됐다 끝내 입국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되돌아왔다.

공항 측은 대학이 입국을 하지 못한 경위를 설명하라는 요청에 세관과 국경보호 문제 때문이라고만 답했다. 이 대학 총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학은 이들 중국 학생이 모두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합법적인 비자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엔지니어링, 생명과학 등을 전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 돌아온 유학생들은 현재 온라인 강좌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으며 대학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난 다른 나라 학생들의 수난은 중국에 국한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하버드대에서 공부하는 팔레스타인 학생이 로건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절 당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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