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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가 갤럭시폴드,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나
- 공시지원금 최대 20만원 ‘찔끔’…선택약정 몰릴 듯
SK텔레콤 모델이 갤럭시폴드 출시를 알리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시지원금이 적은 것은 이동통신3사에 배정된 갤럭시폴드 물량이 워낙 적은 데다, 자급제 물량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얼리어답터 이용자 위주로 수요가 존재하고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모델인터라 공시지원금의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25%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것이 많게는 수십만원 가량 이득인 만큼 대다수 구매자가 선택약정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 5G의 공시지원금은 이통사별로 월 10만원대 최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최대 18만8000원~20만원 수준이다.

갤럭시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월 5만5000원의 슬림 요금제 이용시 10만4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월 7만5000원의 5GX 스탠다드는 13만원, 월 8만9000원의 5GX 프라임은 15만7000원이다. 월 12만5000원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의 경우 19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통사가 주는 지원금 외에 유통망이 15% 내외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을 고려하더라도 11만9600원~21만8500원 수준에 그친다.

KT는 월 5만5000원의 5G 슬림을 쓰면 12만원, 월 8만원의 슈퍼플랜 베이직요금제에는 15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월 10만원의 슈퍼플랜 스페셜은 18만원, 월 13만원의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20만원이다. 유통망 추가지원금을 포함할 경우 13만8000원~23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5000원의 5G 라이트 청소년/시니어 요금제의 경우 8만3000원, 월 5만5000원의 5G 라이트 요금제는 10만1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월 7만5000원 5G 스탠다드 요금제는 13만7000원, 월 8만5000원의 5G 스페셜 요금제는 15만5000원이다. 월 95000원의 5G 프리미엄 요금제에는 16만5000원, 월 11만5000원의 5G 슈퍼플래티넘 요금제에는 18만8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통3사가 공개한 갤럭시폴드 공시지원금은 25% 요금할인 금액과 적게는 20만원 가량에서 많게는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혜택이 큰 셈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폴드의 경우 각 사마다 확보한 재고가 적고 출고가가 비싼 만큼 공시지원금의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 역시 “어차피 갤럭시폴드의 경우 세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 공시지원금과 상관없이 구매하는 얼리어답터가 많다”며 “또, 갤럭시폴드 구매자 대부분이 중고가 이상의 5G 요금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혜택 폭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폴드는 전날 SK텔레콤과 KT가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에서 약 10~15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예약 없이 이날부터 곧바로 갤럭시폴드 판매에 들어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폴드의 예약구매자는 남성 90% 여성 10%였다. 연령별로는 20~30대 60%, 40대 22%, 50대 5G 수준이었다. 예약 구매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일반 고객보다 2.5배가 넘는 등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20~30대에서 갤럭시폴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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