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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라오스는 아세안의 배터리…공동번영 바란다”
-한국-라오스 정상회담…“성장잠재력 큰 나라”
-“남북 간 가교역할 등 한반도 평화 지지 감사”
문재인 대통령과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이 5일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박수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비엔티안)=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한국은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아세안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현하길 희망하며,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하여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오스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열린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라오스는 자원이 풍부하고, 아세안 물류허브, 아세안의 배터리로 불릴 정도로 성장잠재력이 큰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라오스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 재수교 25주년을 맞는 지금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메콩지역 협력을 위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대통령님의 ‘비전 2030’ 정책과 ‘5개년 국가사회경제개발계획’이 더해져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분냥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아세안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현하길 희망하며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하여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분냥 대통령이 2002년 총리 재직 당시 한국을 방문해 첫 최고위급 인사교류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연 점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북한을 방문해 남북 간 가교역할을 했고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일관되게 지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으로 양국 국민 간 신뢰가 더욱 돈독해지고 상생·번영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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