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만 내 진입 14.6km 도로공사
이라크 항만청 아지즈 하쉼 사장(오른쪽)과 대우건설 박철호 소장(왼쪽)이 알 포(Al Faw) 신항만 도로 공사 계약서에 사인했다.[사진=대우건설] |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만 달러 규모(850억원)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 박철호 소장은 지난 8월 29일 바스라주에 위치한 이라크 항만청에서 아지즈 하쉼(Mr. Aziz Hashim) 항만청 사장과 알 포(Al Faw) 진입 도로공사에 대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항만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알 포 신항만 진입을 위한 총 1만4586m 길이 도로공사다. 공사기간은 19개월(올 8월~2021년5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로써 올 상반기 알 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와 방파제 추가 공사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이라크 지역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연결 철로, 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로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기반시설공사로써 향후에도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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