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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차의과학대, 천연물 기반 신약 기술 지역기업에 이전
용해도 개선법 성공,?J2H바이오텍에 이전
지역 기업 고부부가치 제품화 가속화 기대
손우성 센터장 “지역 특화자원 산업화 확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경기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 센터(센터장 손우성 교수)가 천연물의 신약 또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용이하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 경기도내 기업에 기술이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경기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 센터

경기 동북부 지역에는 사과에 많이 함유된 우르솔산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천연물이 많지만, 천연물 기반의 신약이나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해지고 생체 내에 정상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물에 잘 녹아야만 한다. 대부분의 천연물 유효 성분들은 물에 녹기가 매우 어려워 제품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최근 차의과학대학교 경기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 센터가 ‘공결정 형성법’을 개발해 천연물 기반 신약 출시의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다.

차의과학대는 최근 공결정 형성법을 도내 유망 신약개발 기업인 J2H바이오텍사에 기술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J2H바이오텍사는 이 기술을 자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손우성 센터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경기 동북부 지역의 자원에 대한 고부가가치 제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자원에 산업화 잠재성을 분석하고 제품화까지 연계되는 산학연 연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2017년 선정된 차의과학대학의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경기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센터)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분야에서 원천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의 지역 산업화 거점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포천 및 인근 지역에서 지역특화자원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화 연구역량을 갖춘 거의 유일한 센터이며, 차의과학대학 약학대학의 교수진, 연구원 등 전문 인력과 함께 지역의 젊은 인재들도 관심 있는 전문 분야의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지역 동반 성장의 허브역을 맡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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