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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개장 앞둔 온천관광지구 시찰
'자력갱생 정신' 강조
오랜만에 경제행보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장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장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봤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에서 구상한 대로 자연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고 주변의 환경과 정교하게 어울리는 특색 있는 관광지구가 형성됐다고 만족해했다”며 “구획 구분과 배치가 실용적이며 매 건물들이 건축 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관광지구 건설장을 돌아보고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새겨 넣어야 하고 우리 인민들이 날로 변모되는 부강하고 문명한 조국의 모습을 보면서 크나큰 긍지와 애국의 마음을 더 깊이 간직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공사를 주도한 군 관계자들에 대해 "인민군적으로 제일 전투력 있는 이 부대에 건설을 맡기기 잘했다", "전문건설부대 못지않게 건설을 잘한다", "정말 힘이 있는 부대" 등의 표현으로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행복을 우리의 손으로, 우리 식으로 창조해나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 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애로를 자력갱생 정신으로 뚫고 나가며 애국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는…모두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여정·조용원·현송월·마원춘 등 당과 국무위원과 간부들이 동행했고, 김정관 인민무력성 부상(육군 중장)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북미 비핵화 대화 교착 국면에서 열린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은 위원장이 오랜만의 공개 활동으로 경제현장 시찰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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