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래 이너트론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일본에서 수입하는 반도체 부품 등의 국산화에 성공한 인천 소재 부품 제조업체 ‘이너트론'’ 조학래(47) 대표가 ‘이달의 기능 한국인’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창업한 지 18년 만에 이너트론을 유·무선 통신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으로 키워내 조 대표를 8월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을 포함한 외국에서 수입해온 다이아몬드 촉매제 '슬러리'와 반도체 부품인 형광막을 국산화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를 제조하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해온 디지털 무선 마이크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5세대(5G) 통합형 멀티플렉스 장비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이너트론의 국내외 특허는 110건에 달한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이날 이너트론을 직접 방문해 조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조학래 대표의 직원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가 이너트론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용부는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숙련 기술 경력을 가진 기술자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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