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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전 시상식)경제난 극복 아이디어 만발…작년 2개 안건 정책化
본지·중진공 ‘제27회 중소·벤처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대상 1편 등 20개팀 입상 2100만원 상금…양 기관 입사땐 가점도
‘제27회 중소벤처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렸다. 30여명의 수상자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헤럴드 권충원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만 있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 부모재산, 스펙, 학력 다 잊어버려도 된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가진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창업과 보육, 성장에 관련된 프로그램 얼마든지 있다. 여러분은 꿈만 있으면 된다.”(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과 헤럴드(대표이사 권충원)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7회 중소벤처기업 지원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권충원 헤럴드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모전은 국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시책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유서 깊은 행사다.

지난해 아이디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혁신 중소기업 R&D 투자를 위한 P-CBO 발행제안’은 스케일업금융 등 중진공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됐다.

규제개선 분야 최우수 작인 ‘의약외품의 GMP 인증 가이드라인 설정’은 애로 건의에만 그치지 않고 소관 부처에서 건의, 그 내용이 수용되는 등 중소기업인의 애로해소 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의 짧은 접수기간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 지원 분야 174건, 규제개선 53건 등 총 227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전기·자율차 미래차,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신산업·신기술을 활용한 시의성 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출돼 눈길을 끌었다. 당장 정책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 높은 국민제안이 쏟아져 심사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 심사 및 1차 심사를 통과한 48편의 아이디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총 2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상 1편(상금 500만원) ▷중소·벤처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 2편(각 300만원) ▷규제개선 분야 최우수상 1편(100만원) 등 수상자들에게 총 2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중진공 또는 ㈜헤럴드에 입사지원을 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팀으로 참여한 조재은, 안현민, 임수현 씨(대학생)에게 돌아갔다. 중진공과 해외 유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을 스케일업시키는 방안인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 지원 분야의 최우수상은 ▷김준호, 김태윤, 이우상(대학생) 팀의 ‘자율주행 선도를 위한 차량 데이터 거래 플랫폼 활성화’ ▷신동원(대학생) 씨의 ‘국군 기술장병의 전문특기를 활용한 기술창업 활성화’ 2편이 선정됐다.

규제개선 분야의 최우수상은 ▷전민재(중소기업인) 씨의 ‘자동차 구동축전지 안전성시험 기준 완화’가 뽑혔다.

권충원 헤럴드 대표는 “여러분들의 수준 높은 아이디어는 당장 창업으로 연결해도 될 정도였다. 좋은 아이디어가 바로 사업의 시작이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때까지 어떤 방법으로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40년 중소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혁신기업, 글로벌기업 모두 여러분들이 주역이 돼야 한다. 제가 직을 걸고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청년창업가 발굴, 교육, 해외연수,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산과 정책을 다 갖췄다.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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