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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日 전쟁국가 질주, 섬나라 종말”…日방위비 증액에 경고
-조선중앙통신 “최신예 F-35B 도입은 무분별한 망동”
-“자위대, 군사작전 영역 확대…얻을 건 참담한 파멸 뿐”
북한이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북한이 최신예 스텔스기 F-35B 도입과 방위비 지출 확대를 진행 중인 일본에 대해 ‘섬나라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전쟁국가에로의 질주는 섬나라의 종말을 동반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의 F-35B 전투기 도입을 결정한 것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해외 팽창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F-35B 도입은 사실상의 항공모함급인 이즈모 호형호위함에서의 운용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공격형 무기인 최신 전투기로 항공자위대를 무장시키고 해상자위대의 항공모함 보유까지 기정 사실화한 것은 형식상으로 나마 쓰고있던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의 탈을 완전히 벗어던진 침략국가 일본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본은 지역정세 흐름은 안중에도 없이 인류에게 또다시 재앙을 들씌우는 전쟁국가에로의 질주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7년 연속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일본 방위비 증가와 ‘우주작전대’, ‘전자전 전문부대’ 신설 등을 거론하며 “하늘과 땅, 바다는 물론 우주와 사이버공간까지 자위대의 군사작전 영역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오늘날 자위대는 열도의 지경을 벗어나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지역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침략 무력이 됐다”며 “선제 공격능력을 갖춘 공격형 항공모함들에 재침 열기로 달아오른 사무라이 후예들을 싣고 지난 세기처럼 욱일기를 휘날리며 옛 식민지 종주국의 지위를 다시 찾자는 것이 아베의 변함없는 야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행해 “야망에 환장하면 제 죽는 길도 모르게 된다”며 “인류의 경고를 무시하고 검질긴 침략 야욕과 무모한 광증에 매달려 얻을 것은 참담한 파멸뿐이라는 것은 일본의 수치스러운 패전사가 실증해 준 교훈이다”고 말했다.

통신은 “지난날 일제에 의해 고통과 불행을 강요당한 아시아 인민들은 물론 국제사회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자위대의 무제한한 해외진출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의 전쟁국가로 질주가 섬나라의 종말을 동반한다는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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