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산골한옥마을로 시간여행 떠나요”
‘추석의 정석’ 행사부터 ‘남산골 야시장’까지 가을행사 시작
1890 남산골 야시장 이미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로 시간여행 떠나요”

서울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9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추석의 정석’이라는 제목으로 전통 공연과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12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안에서 송편, 율란, 유과, 곶감쌈 등 추석 음식을 만들어본다. 가정집에선 만들기 어려운 전통 음식들을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싸갈 수도 있다.

13일 추석 당일에는 예로부터 추석 때 소를 중심으로 놀이를 하면서 한 해 농사의 풍요를 즐겼던 세시놀이 ‘소놀이’가 진행된다. 양주 소놀이굿 보존회에서 전통 형태를 보존하여 전수해오고 있는 전통 소놀이 공연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4일에는 명절 마무리의 정석인 ‘전’을 주제로 ‘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지난 3년간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행사의 마지막을 담당한 행사로 15종의 다양한 전통 전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14일부터는 남산골한옥마을 마당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재개장한다.

전통과 신문물이 어우러진 1890년대말 개화기 한양의 저잣거리를 재현한 이색 야시장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10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개장하며 오후 9시30분에 폐장한다. 단, 10월12일은 휴장한다.

1890 남산골 야시장은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것처럼 장터 곳곳에 붓글씨로 쓴 글귀들이 붙어있고 ‘원’ 대신 ‘냥’의 화폐단위를 사용한다. 상인들의 옷과 앞치마, 모자 등도 옛날 장터의 장사꾼을 실감나게 재현해 패랭이 모자를 쓴 상인들이 조선시대 말투인 ‘하오체’를 쓰며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 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 색채를 강조한 수공예품, 건강한 농산물, 외국인 벼룩시장 등 매주 다른 주제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 놀이 공간이 더욱 풍성해져 대형 고리던지기, 윷놀이, 제기 차기 등 전통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