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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임플란트, 中 치과 디지털화 앞당긴다
강소성에 생산공장 준공…‘서지컬가이드’ 등 직접 생산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준공, 치과 디지털화를 앞당긴다.

2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강소성 염성(鹽城)시에 제품생산 공장을 마련, 현지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사진〉을 열었다. 이 공장은 오스템의 미국 자회사인 하이오센이 출자해 설립됐다.

염성공장에서 생산될 품목은 임플란트 서지컬가이드 제품인 ‘원가이드’, 환자 맞춤형 지대주 ‘원핏’, 투명교정장치 등 디지털 제품군.

원가이드는 컴퓨터 모의수술을 해본 뒤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안내하는 템플릿을 제작하고 이에 따라 수술하도록 하는 제품이다. 지대주는 인공치근과 보철물을 연결해주는 기둥을 말한다. 원가이드는 바로 생산에 들어가고, 그외 제품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양산하게 된다.

오스템 측은 “치과산업의 큰 흐름인 디지털덴티스트리 시장 선점 교두보를 구축하게 된다. 염성공장 가동을 통해 환자 맞춤형 디지털제품을 직접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중국 치과계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은 생산거점 확보에 따라 중국 임플란트시장 1위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

특히, 원가이드는 임플란트 시술을 쉽고 정확하게 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어서 현지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템은 지난 2006년 중국법인을 설립, 영업망 확대와 임상교육을 지속해 왔다. 글로벌 1위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현재는 점유율 36%로 1위에 올라 있다.

염성공장 운영을 맡은 박재완 법인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임플란트 서지컬가이드가 중국 전역으로 공급된다.조만간 맞춤 지대주, 투명교정장치 등으로 생산품목이 확대될 예정”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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