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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은퇴 과학자 위한 실버타운 조성
- 과학기술인공제회 총 240세대 규모 ‘사이언스빌리지’ 완공
국내 첫 은퇴과학자들을 위해 조성된 사이언스빌리지 조감도.[과학기술인공제인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과학기술인을 위한 특성화 실버타운인 ‘사이언스빌리지’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언스빌리지는 과학기술인 실버타운으로는 국내 처음 조성됐다. 운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맡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2003년 과학기술인에 대한 효율적 공제제도 확립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과학기술 활동의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사이언스빌리지는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서비스와 은퇴 후에도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살려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지난 2016년 10월 착공해 지난 7월에 완공된 사이언스빌리지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7,553㎡의 건물에 다양한 부대시설과 1인실이 100세대, 2인실이 140세대 등 총 240세대로 구성돼 있다.

부대시설로 연구실을 겸한 도서관과 세미나실, 건강관리센터, 영화나 바둑, 골프 게임 등이 가능한 문화·여가 및 운동시설, 정원, 산책로 등 과학기술인 생활에 특화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들에게 생활편의, 식사, 의료, 문화·여가활동 외에도 간호사가 상주하는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면서 세심하게 건강을 케어하며 영양사와 조리사가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맞춤식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전문가가 노년기에 적합한 근력강화 및 맞춤운동을 지도하며, 사회복지사, 취미강사 등이 다양한 취미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니버셜 디자인과 베리어프리(무장애) 디자인을 적용해 낙상의 위험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무동작감지센서, 비상콜 등의 응급시스템을 설치하여 입주자들의 응급상황에 24시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보행동선도 가능한 짧고 편리하게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상목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지어진 실버타운”이라며 “연구실을 겸한 도서관을 갖추고 있는 등 은퇴 과학기술인들이 그동안의 연구자 생활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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