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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론, 스마트폰 고스펙 호재 사상 최대 실적”
미래에셋대우, 파트론 2Q 컨센서스 훌쩍
중저가폰 강화 지속 투자의견 매수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미래에셋대우는 파트론이 스마트폰 고스펙 현상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생했다고 16일 분석했다. 파트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주력 납품 업체다. 다만 법인세 증가 영향으로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트론은 올 2분기 매출 4104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파트론이 컨센서스보다 11%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인 A 시리즈를 강화하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듀얼을 넘어 트리플 카메라모듈을 탑재하는 스마트폰이 증가하며 파트론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계절적 비수기인 하반기에도 파트론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에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고정비 절감 등을 고려하면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 파트론은 매출 3258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76%, 179% 증가한 수치다. 듀얼 및 트리플 카메라 탑재 확대, TOF(Time of Flight) 적용 등 고화소 카메라 적용 확대로 매출 상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파트론은 스마트폰 고스펙 현상 덕에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지문인식, 센서 등의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 전장용 부품 등 매출처 및 제품 다양화를 이끌어낸 덕분이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파트론의 목표주가를 2만27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2분기 발생한 217억원의 법인세를 반영했다. 또한 2분기를 고점으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도 있다. 목표주가 조정에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트론은 전날 1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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