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설립 약속
마이크 혼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았다.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위안부 지킴이'로 불린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혼다 전 의원은 부산 출신 이옥선(92) 할머니와 대구 출신 이옥선(89) 할머니 등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2명의 이옥선 할머니를 만나 위로했다.
그는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과 관련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한 김군자(2017년 타계) 할머니 등 많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안타깝다. 전 세계에 평화의 소녀상이 많이 세워져 일본을 압박, 사죄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나눔의 집 관계자는 전했다.
2017년 9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녀상을 건립한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순란 이사장과 김한일 대표, 미국 인권단체 위안부정의연대(CWJC)의 릴리안 싱·줄리 탕 공동의장, 샌프란시스코 소녀상을 제작한 미국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씨 등도 함께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김 이사장과 김 대표는 미국 서부지역에 제2, 제3의 소녀상을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게 고려인삼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1992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6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으며 평균 연령은 9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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