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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 밀알 될 것” 평화당 비당권파 집단 탈당 선언
-비당권파 10명, “신당 건설 마중물 될 것”
-평화당 창당 1년6개월 만에 해체 위기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대표 격인 유성엽 의원(오른쪽 여섯번째)을 위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민주평화당 내 제3지대 구축을 위한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12일 결국 집단 탈당을 감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평화당은 창당 1년6개월 만에 해체 위기에 놓였다.

대안정치 소속 10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부터 스스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과 한국정치 재구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광야의 한 복판에 서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존의 조직과 관성, 정치문화를 모두 바꾸는 파괴적 혁신과 통합을 통해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을 구축하는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으로 구성된 대안정치는 이날 중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새로운 비전과 정책, 새로운 인물, 새로운 주도세력을 중심으로 ‘민생 앞으로!’에 동의하는 뜻있는 인사들과 세력들이 다함께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대안정치는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정치는 “대안 신당은 무엇보다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며 “공공부문에 낭비요인은 없는지, 세금은 적정하게 책정되고 쓰이고 있는지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또 노동문제도 사회안전망 강화를 전제로 우리 경제 수준에 맞게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해 점점 낮아지는 성장잠재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며 “전국민의 관심사인 교육문제도 이제는 정부가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관점에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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