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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그래퍼도 인정”...美, 5G 기대감 속 ‘갤노트10’ 조용한 인기몰이
-美 소비자들 "갤노트10 영상-비디오 기능 인상적" 평가
-5G폰 관심 점차 확대,..5G 기대감↑
-북미 스마트폰 8% 하락....매장 전체 분위기 1년 전보다 다소 차분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버라이즌 매장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5G모델이 전시돼 있다. [sjpark@]

[헤럴드경제=뉴욕(미국) 박세정 기자] “5G폰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갤럭시 노트10이 1순위가 되지 않을까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공개 행사 다음날인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버라이즌 매장에 들어서자, ‘5G’가 적힌 간판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았다.

5G 간판 옆, 매장의 중앙에는 전날 공개된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5G 모델이 자리 잡고 있었다. 갤럭시 노트10 시리즈는 이날부터 미국 현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다른 5G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Z4’와 LG전자의 ‘LG V50 ThinQ’는 그 옆에 나란히 놓여 있었다.

매장 직원인 넬슨씨는 “미국에서도 5G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10이 공개되면서 5G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폰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5G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는 갤럭시 노트10의 출시가 5G폰에 관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 있는 T모바일 매장에서 직원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을 선보이고 있다. [sjpark@]

기대감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임스퀘어 인근 T모바일 직원인 월드만씨는 “얼마 전 통신사들이 매장 앞 타임스퀘어에서 속도 테스트를 했는데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지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매우 신기했다”며 “갤럭시 노트10처럼 5G폰이 다양해지면 시장에 활력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10의 주요 기능 중에는 다채로워진 비디오 촬영 기능을 '최고'로 꼽았다.

이벤트 포토그래퍼로도 활동 중이라는 T모바일 직원 월드만씨는 “개인적으로 영상에 라이브 포커스 기능이 포함된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영상 촬영에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포함돼서 앞으로 자주 사용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임스퀘어 인근 AT&T 매장 직원 안젤라 씨는 “오늘 오전 사전예약자는 4~5명 정도”라며 “카메라와 비디오 기능이 가장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대도시 스마트폰 매장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갤럭시 노트9’이 출시됐던 1년 전과 비교하면 ' 출시 직후 '떠들썩한 분위기'는 자취를 감췄다.

이는 정체된 현지 스마트폰시장 상황이 매장으로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한계에 달하면서 올 상반기 북미 시장은 전년동기보다 8% 가량 하락했다.

안젤라 씨는 “프리미엄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장이 꽉찼던 예전에 비하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줄어든 면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삼성 신작은 꾸준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어 첫 날부터 제품을 보러 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의 한국과 미국 시장의 정식 출시일은 8월 23일이며 미국은 롱텀에볼루션(LTE)과 5G모델, 한국은 5G모델만 출시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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