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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OMC 실망 딛고 코스피 2020선 회복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하락 출발
기관 매도세 진정…오름세 전환
원·달러 환율 한때 1190선 진입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1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점차 줄이면서 20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2020선을 내주며 출발했다. 코스피가 장중 202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29일(2016.25)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한때 2009.33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점차 줄이면서 다시 2020선을 회복한 이후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속돼 2000선 붕괴를 둘러싼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코스피 지수가 가장 최근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4일이다. 당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감소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장중 1984.53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하면서 영향을 끼쳤다. 미 FOMC의 금리인하에도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가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님을 강조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그 여파로 간밤에 미국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고,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5.3원 오른 1188.4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1190.6원까지 치솟아 지난 6월 3일 이후 두 달 만에 1190원대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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